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
고대 인류는 턱의 크기가 커서 두번째 큰 어금니 뒤로 세번째 큰 어금니가 있었으며 이 어금니를 현재 우리가 사랑니라고 부릅니다.
턱의 크기가 점차 감소하며 세번째 큰 어금니가 맹출할 공간이 부족해짐으로 인해 이 치아가 바르게 맹출하지 못하거나 매복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랑니가 있고 없고의 문제를 진화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는 없으며, 사랑니가 없다고 해서 더 진화되었거나 사랑니가 있다고 해서 덜 진화되었거나 하는 것은 잘못된 지식입니다.
현생인류에서는 사랑니 뿐만 아니라 여러 부위에서 선천적으로 영구치의 결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중 가장 빈번하게 결손이 발생하는 치아 중 하나가 사랑니인 것으로, 사랑니가 4개 모두 발생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4개 모두 결손되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만 결손되어 1-3개의 사랑니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 뿐만 아니라 두번째 작은 어금니 역시도 빈번하게 결손되는 치아로, 4개 모두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1-4개까지 결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진화와 무관하게 선천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 혹은 후천적인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