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아파서 불안해서 죽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적고 있는 와중에도 심장이 콕콕 찌르는 증상이 있어요. 제가 심장이 쪼입니다. 이게 왼쪽가슴에서 겨드랑이 쪽까지 통증이 있을 정도로 누워있다가 갑자기 아프거나 앉거나 걷거나 언제나 갑자기 찾아오는데 이럴때마다 갑자기 죽을 것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자다가 아파서 죽을수도 있을거 같아서 막 자지도 못하겠고 가끔은 심장 박동도 빨라지는거 같고...콕콕 쑤시고 통증이있고 힘드네요..
6개월 동안 총 3군데 일반내과 2곳 의료원 1곳 가서
심전도 검사 3번, 심장초음파 3번, 24시간 홀터 1번
운동부하 검사 1번 이렇게 했는데 이상 없다고 하셨습니다.
스트레스 때문 일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정말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에 심장이 아플까요?
물론 심리적으로 불안정할때도 아프긴하지만
제 느낌상으로는 행복할때나 아무일 없을때
아무생각이 없거나 스트레스 안 받을때도
심장이 아팠거든요... 일단 저는 건강염려증이 좀
심하긴 한 것 같습니다..요즘 들어서 더더욱이요..
특이사항으로는
자동차, 기차, 비행기 (특히), 버스 (특히) 타면
식은 땀 나고 벌벌 떨리고 가끔씩은 미칠거 같고..
숨 못쉬는 증세도 있기는 합니다..집에 혼자 있으면
너무 무섭고 불 키고 간신히 자거나 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병원 너무 자주가는것도
안 좋은거 같아서 힘듭니다..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우선 내과적인 검사를 해서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신 것은 좋은 싸인입니다.
내과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공황장애 같은 신경정신과적인 이유도 고려해야 합니다.
공황 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합니다. 일단 공황 장애를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공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미 관련된 정밀 검사를 수차례 받아보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증상이 반복되고 양상이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 심장 관련 질환이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심인성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