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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엄한숲새164
냉엄한숲새16424.04.26

통증이 심하면 왜 쇼크가 올수 있죠?

나이
42
성별
여성

티비에서보면 가끔 통증 때문에 기절하거나 쇼크사 하는 경우가 있는데

통증이 심하면 어떤 기전으로 쇼크가 올 수 있으며 사망까지 이를수 있는 이유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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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통증이 매우 심할 때 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인체의 복합적인 반응 때문입니다. 통증은 단순히 불편한 감각이 아니라, 신체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한 형태로, 심각한 통증은 심장 및 혈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에 반응하여 몸은 대량의 스트레스 호르몬(예: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을 방출합니다. 이 호르몬들은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조직으로의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감소시켜 쇼크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쇼크 상태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신체 기관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혈류 부족은 심장, 뇌, 신장 등 중요한 기관의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치료가 지체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극심한 통증은 자율신경계의 과민 반응을 유발하여 혈압과 심박수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기절이나 심지어는 심장 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특히 신체가 이미 약화된 상태에서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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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극심한 통증은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 자극이 과도하게 되면 미주신경이 항진되어 서맥, 저혈압, 의식 소실을 초래하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분비 증가는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이는 산소 요구량 증가와 심장 혈류량 감소를 초래해 심근경색, 부정맥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에 의한 쇼크는 드물지만, 특히 고령이거나 기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증으로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후송해야 합니다. 적절한 통증 조절과 쇼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예후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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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통증으로 인한 쇼크도 다양한 기전이 존재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심장신경성 실신입니다. 일시적인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실신으로 미주신경성 또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도 합니다. 탁한 공기가 가득 찬 밀폐된 곳이나 더운 곳에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역겨운 냄새, 끔찍한 광경, 심한 통증, 배변, 배뇨, 기침 등 여러 가지 외부 자극에 의해 미주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실신이 일어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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