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코로나는 면역질환이라기 보다 바이러스 감염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지는 '면역력'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균을 인식하고 포식하며, 항체를 생성하며 공격하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런 면역작용이 우리 몸의 정상세포에 작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특정 면역이 비정상적으로 과하게 발현되거나, 자기인식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치료로 사용합니다.
류마티스질환이나, 여러가지 피부질환 등이 이런 자가면역 질환으로 생기게 됩니다.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표현은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실제로는 주관적이고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노인, 암환자나 장기이식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서 감염에 취약하지만, 반대로 앞서말한 자가면역 질환 같은 면역반응이 오히려 상승해서 생기는 질환들도 매우 많습니다.
주관적인 증상으로 면역력이 높다 낮다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단 나이가 들면서도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생활과 좋은 식습관, 운동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일반적인 수준에서 얘기하는 '면역력을 높인다’에 가장 맞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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