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식물체에게 특정 목적의 새로운 유전자를 넣어주거나, 식물체로 부터 특정 목적으로 필요없는 유전자를 빼주는 방식으로 유전자 재조합이 이루어집니다. 고전적인 방법부터 최근의 유전자 가위 방법까지 다양한 방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전자를 넣는 방식은 예를 들어 밤에 형광을 발산하는 사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딧불의 형광발현 유전자를 클로닝해서 아그로박테리움이라는 유전자 전달 세균을 사용해서 식물체 유전자들 사이에 넣어주고 제대로 들어가서 형광을 나타내는 식물체를 골라내서 육종을 하게 됩니다.
필요없는 유전자를 빼주는 방식은 과거에는 무작위로 돌연변이를 시키고 우연하게 그 필요없는 유전자를 불활성화 시킨 돌연변이 식물체를 찾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 부터 우리가 원하는 유전자 부위를 가위로 잘라내는 것처럼 도려낼 수 있는 유전자 가위기술이 발명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사과의 신맛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확인되면 그 부위를 유전자 가위로 정확하게 잘라내서 육종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기술보다 아이디어가 더 중요한 시기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외부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집어넣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기능의 스위치를 끈다고 해서 생태계에 큰 영향이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미래의 인류 생존과도 관련이 있을 유전자재조합식품(GMO)에 대한 너무 비판적이고 편향적인 생각도 달라져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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