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환율우대 계산하는 법이 궁금합니다.
가끔씩 은행에서 환율우대해준다는 광고를 보는데 환율은 기준금액, 살때 금액, 팔때 금액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살때 1200원, 기준 1100원, 팔때 1000원인 경우 환율 90프로 우대를 해준다고 하면 내가 팔때 얼마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릴게요
고객이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기준환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기준환율은 각 은행마다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는 각 은행의 외환딜링파트에서 매매를 하는 가격이 실시간으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은행들의 기준환율이 다른 것입니다. 즉, 이 기준환율은 해당 은행의 외환딜링룸에서 외환시장에서 환을 사고 파는 환율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여기서 은행들은 '본지점 매매율'(본점 딜링룸이 실제 거래하는 원가), '매매기준율'(본지점 매입률 +0.2원~0.3원)이 있습니다. 고객은 여기서 매매기준율을 보게 되니 은행의 원가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은행 지점들의 환율 우대는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위 아래로 환율 우대를 적용하게 됩니다.
보통 0.1원이 1% 우대라 생각하시면 되고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할 수 있는 최대 우대율은 은행마다 차이가 있으나 최대 97%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그럼 '매매기준율'에서 +0.3원(고객이 달러를 은행에서 살때), -0.3원(고객이 달러를 은행에 팔때)이 97% 우대율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질문자님이 질문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본다면 1,000원이 기준환율로 90%우대를 해서 달러를 파신다면 1달러당 [1,000원 - 1원 = 999원]으로 은행에 판매하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근무하지 않으면 해당 내용을 일반인 분들이 알기는 힘들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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