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 용변이 철로로 떨어지면 환경에 문제가 되지 않나요?

Question

지금은 잘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기차에서 용변을 보면 철로로 떨어져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고 정화되는 것으로 이해를 했었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환경에 문제가 되지 않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예전에는 기차에서 버려지는 용변이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철로에 버려지는 용변은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고,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용변에 포함된 영양소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조류 번식을 유발하여 수질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용변을 직접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 따로 버리고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기차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오수(오물) 및 하수는 별도의 저장탱크나 바로 밑에 위치한 저장소에 모여집니다. 처리시스템은 기차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기차가 도착하는 역(운행 종료 후 기지)에서 정화시설에 배출하여 처리합니다. 옛날에는 그냥 하부로 배출해서 자연분해 되도록했었지만 그것도 매우 옛날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차 환경적인 문제를 고려한 방식으로 바뀌어서 지상에 시설물을 통해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적은 양이었다면 자연분해로 충분하지만 양이 늘어나면 환경 뿐 아니라 선로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보다 지식이 더 쌓이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여전히 발전이 느린 곳은 기차에서 발생하는 오물을 그대로 외부로 배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고 극히 일부라 생각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오물처리방식중 진공식은 2가지가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오물탱크와 변기사이에 중간탱크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진공식이며, 변기를 사용 후 세정스위치를 누르면 급수가압기와 공기식 세정밸브를 동시에 작동시켜 변기내의 분사노즐을 통해 변기 내벽의 오물을 세척하여 모든 오물과 물이 하부에 고이도록 하고, 중간탱크에 진공이 이루어진 후 중간탱크와 변기 사이에 설치된 흡입밸브를 열어 중간탱크 진공력에 의해 변기내 오물이 중간탱크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곧이어 흡입밸브는 닫힌다.

이어서 중간탱크에 일정압의 공기가 가압된 후 중간탱크 출구측의 배출밸브가 열려 중간탱크내 공기압에 의해 오물을 오물처리탱크로 밀어내는 방식이며 또한 배출작용이 끝나는 순간 변기내에 일정량의 물을 분사하여 고이게 함으로써 변기내 악취 분산을 억제하도록 한다.

중간탱크가 없는 진공식은 오물처리탱크 자체를 진공시켜 오물을 처리하는방식이다.

오물처리탱크에 채워진 오물은 열차가 차량기지에 도착후 처리하게 된다.

출처 : 철도상식 - 철도산업정보센터

Answer 4

안녕하세요. 박성학 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 기차 화장실은 압력 차를 이용하는 진공식과 급수 탱크에서 변기 내로 세정 후에 볼이 열려 정화조로 내려가는 볼 개폐식 두 가지 형태로 처리하고 있으며, 검수선로로 열차를 이동시킨 후에 객실 청소와 함께 정화조 청소를 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