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머리에 뭐가 났어요 이게 뭘까요?
이번에 미용하고 보니 머리에 빨갛게 뭐가 났더라구요 뾰루지 같은데 빨개서 피가 찼을거같이 보여서 짰는데 피와 하얀게 나왔어요 그냥 뾰루지인지 아님 기생충이나 벌레같은게 울아이 머리에 알을 낳은건지 모르겠네요 구충은 한달에 한번씩 병원가서 하고 종양때문에 병원은 자주가는편인데 다음 검진이 5월이라서 몇주동안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머리에 뾰루지 같은게 나나요? 지금까지 몸이나 지방종 외엔 안나서 이런건 첨이라 안좋은걸까봐 걱정되네요 참 짤때 안아픈지 아무소리도 움직이지도 않네요 엄살 많아서 좀만 아파도 소리지르는 애예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머리든 어디든 몸 어디나 뾰루지는 날 수 있지요.
피부에 나오는 경우 뾰루지라고 하고
간에 뾰루지가 생가면 간농양
신장에 뾰루지가 나면 염증성 신장 낭종
뇌에 뾰루지가 생기면 괴사성 뇌병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변형될뿐 몸 어디에나 뾰루지는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에 알을 낳는 기생충은 매우 많고 대표적인것이 '망고벌레'라는게 있는데 유튜브에 찾아 보시면 거기에 해당하는 기생충에 대해 잘 나올겁니다. (저는 찾아서 링크 걸기도 싫을 정도로 싫어 하는거라 링크는 직접 찾아 보시면 됩니다. )
하지만 다행이도 망고벌레는 동남아시아에 주로 있고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고
우리나라에는 구더기증이 주로 발생을 하지만
대부분 야외에서 사는 전혀 관리되지 않은 쇠약한 대형견에서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 현재 시점에서는 그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피부에서 혈액과 흰색 물질이 나오는데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었다면
통상 단순 모세혈관 파열에 의한 혈종을 먼저 고려해야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방층염의 초기 증상인 경우도 있고
피지낭종인 경우도 고려되어야 하니 되도록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온 내용물의 세포학적 특성에 따라 악한 종류인지 그렇지 않는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