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힘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28살 직장인여성입니다.
남자친구와 삼년넘게 만났고 만나는 기간 동안 큰 싸움 없이 서로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남자친구에게 너만 좋다면 신혼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도울테니 (2-3억) 결혼을 하라고 했다고 하셨고 남자친구도 저도 알뜰한 편이라서 월급받은 것을 꼬박꼬박 열심히 저축하여 저는 7000, 남자친구는 5000만원 정도 모아뒀습니다.
제 생각에 저희는 둘 다 알뜰한 편이라 맞벌이로 벌면서 열심히 저축하면 아주 호화롭게는 아닐지라도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으며 소위 말하는 '평범'하게 정도는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부모님은 남자친구의 학벌과 직업을 듣고는 비전이 없다며 반대하십니다.
제가 부모님을 평생의 인생선배로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제 결혼 상대에 대한 부모님의 의견을 무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차마 남자친구에게 반대한다는 사실을 전할수도 없고요..
그래서 묻고싶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이길래 주변에서 다들 '경제력', '돈', '비전'에 집착하는 것일까요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만 점점 커져서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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