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예금금리는 내리는데 대출금리는 왜 내려가지 않나요?
예금금리 6%가 어그제 같은데 요즘에는 많이 내려갔더라고요 그럼 대출금리도 같이 내려가는게 맞는것 같은데 왜 안내려가나요?
이러면 결국 은행은 금리로만 돈장사로 이익보는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결정의 주요 요소인 기준금리는 아직 내리지 않고 있는데, 예금금리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고 요구한 정부의 권고가 예금금리를 동결시키거나 내리는 등의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인상정책을 펼치면서 은행들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본적으로 은행 입장에선 당연히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을 수밖에 없긴 한데,
최근에는 예금금리는 바로 내리는 반면 대출금리는 바로 내리지 않아 원성을 듣고 있죠.
이는 기본적으로는 대출금리가 바뀌는 데에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2월 이후 자금조달시장 상황이 다소간 안정되면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이에 따라 11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예금금리 또한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하여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부분 코픽스(COFIX)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데,
코픽스는 전월 중 취급된 예금금리 등을 집계하여 익월 15일에 발표하는 만큼
예금금리의 하락이 은행 대출 기준금리(코픽스)에 즉각 반영되는 데에는 시차가 발생합니다.
조만간 대출금리도 조금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근우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예금금리는 각 금융기관별로 자금조달능력,
자금운용계획, 시장금리 상황 등을 고려하여
고시됩니다.
대출금리는 일반적인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시장금리) + (가산금리) - (감면금리) = (결정금리)
로 구성되는데, 이 중 금융기관은 가산금리와 감면금리
조정을 통해 원하는 목표마진을 달성하게 됩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긴축통화정책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지 노력으로 시중에 흐르는 자금이 막힌 상황이라
대출금리 구성항목 중 (시장금리)가 급격히 상승해
금융기관은 자사 마진을 줄이더라도 (결정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금금리 또한 시장금리 상승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높은 예금금리로 인해
시장에 흐르던 자금이 예금으로 쏠릴 경우
타 산업에 흘러들어가 사업진행 등에 쓰여야 할 자금이
사라져 연쇄도산, 시장침체 등의 부작용이 생길 것을
우려해 현재 정책당국에서 어느정도 예금금리 억제를
금융기관에 권고한 상황입니다.
이런 사유로, 결정금리 vs 예금금리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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