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쉼없이 움직이는 모양 또는 찰나의 순간에 수많은 장면을 기억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走 : 달릴 주
馬 : 말 마
燈 : 등불 등
주마등은 원래 장식용·관상용 등(燈)의 일종으로, 등 속에 회전할 수 있는 축이 있고 등 안쪽으로 사람이나 말·꽃과 같은 그림이 그려진 종이나 천이 붙어 있다. 등 안에서 촛불이 타거나 전구가 열이 받으면 그 열기가 대류현상을 일으켜 회전축이 돌아가게 되고 그림도 같이 움직이게 되는 원리이다. 특히 말이나 사람이 그려진 경우는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과 같은 모습을 띠게 된다. 이에 비유하여 쉼 없이 바삐 움직이는 모양을 가리키며, 지나간 순간들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회상할 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라고 표현한다. 비슷한 뜻으로 전광석화(電光石火)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마등 [走馬燈]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