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에서 사일런트 모드와 절전 모드를 설정했을 때 팬 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출렁거리는 현상은 의외로 많은 분이 경험하는 정상적인 작동 방식이에요.
노트북의 팬 속도는 내부의 온도 센서가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부품 온도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조용한 모드라고 해서 팬 속도를 특정 수치에 완전히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온도가 일정 기준치에 도달하면 팬을 더 빨리 돌려 식히고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속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특히 1600RPM과 1200RPM 사이를 반복한다면, 현재 노트북 내부 온도가 팬 속도를 높여야 하는 지점과 낮춰도 되는 지점의 경계선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온도가 50도가 되면 1600으로 돌고, 45도로 떨어지면 1200으로 낮추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작업 환경상 온도가 그 사이를 계속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것이죠.
오히려 팬 속도가 아주 미세하게 계속 변하는 것보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 귀에는 더 거슬릴 수 있는데요. 노트북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에 팬 속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나 '매뉴얼 모드'가 있다면, 특정 온도 구간에서 팬 속도가 변하지 않게 완만하게 그래프를 수정해 주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