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3-4살 영유아 시기에 흔히 보이는 행동으로써 이런행동을 "감정격분행동" (Tentrum)이라고 하는데요,
이시기 아이들이 때리고 밀치고 던지고 드러눕고 하는 행동들의 거의 대부분이 이에 속합니다.
텐트럼이 일어나는 원인은 아이들은 감정조절능력이 아직 덜 발달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서 오는 좌절감과 마음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일어납니다.
정상적인 발달과정중에 하나이고요,
이 시기에 텐트럼이 심해지는 경우와 점점 줄어드는 경우 부모님의 양육태도에 달려있습니다.
아이에게 행동을 가르킬 때 일관성이 없는 경우, 아이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하는 경우, 아이가 너무 피로하거나 배고픈데 돌봐주지 않는경우, 아이가 화났을 때 전혀 표현을 하지 못하게 한 경우 에는 심해집니다.
아이의 화에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물건을 던져서 화를 표출할 때는 물건을 던진 행동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아이의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옆에서 기다려주세요.
아무말씀 안하셔도 됩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나 가만히 지켜보시고 화가 가라앉으면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화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물건을 던지면 안된다고 말해봤자 통할리 없습니다.
포인트는 아이의 감정이 내려오길 함께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놀이치료에서는 이 과정을 홀딩 혹은 컨테이닝 한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아이의 화에 동요되어 함께 감정적이 되거나 아이가 텐트럼을 보인다고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은 안됩니다.
안되는 것은 안되는거야. 라는 마음으로 감정이 내려오길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정이 가라앉거나 평소에 기분이 좋을때 감정을 말로 하는 것을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이 시기에 중요한 발달과제중 하나가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는 것입니다.
좋은 감정 나쁜 감정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부모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모쪼록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응원하며, 부모님께도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