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싱가포르가 조세 피난처로 인식되고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싱가포르는 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이 매우 낮습니다. 최고개인소득세율이 22%로 OECD 국가의 평균인 35%보다 훨씬 낮습니다.
둘째, 싱가포르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세금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싱가포르는 타국과의 조세정보교환에 소극적인 편입니다. 한국과는 조세협정이 없고, 금융비밀보장이 강화되어 있어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가 불법 자금을 세탁하거나, 세금을 회피하는 조세피난처로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강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