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은 미국인 선교사가 1885년에 만든 광혜원입니다.
선교사들은 대부분 의사를 겸임하였는데, 알렌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알렌은 갑신정변 때 부상을 입은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을 치료해 준 인연으로 고종의 총애를 받게 되었고,
고종의 도움으로 광혜원을 세워 운영할 수 있었어. 이 병원은 나중에 제중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대한 제국 시대인 1899년에는 국립 병원인 광제원이 세워졌습니다.
이 병원은 서양 의술과 한방 의술을 모두 할 수 있는 병원으로 1907년에 ‘대한 의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환자 치료뿐 아니라 의료 요원까지 양성했습니다.
1904년에는 세브란스 병원이 설립되어 가난한 환자의 치료에 힘썼으며, 1909년에는 각 지방에 도립 병원인 ‘자혜 의원’이 세워져서 지방 사람들도 서양 의술에 의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디서 병을 고쳤을까? (장콩 선생님과 함께 묻고 답하는 한국사카페 2, 2011. 9. 30., 장용준(장콩), 서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