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개월간 연속으로 미국의 CPI지수가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완화에 대한 데이터 근거가 마련되었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고용률이나 임금인상률, PPI로 인한 우려가 있으나 지금 시점으로서는 미 연준은 긴축에 대한 기조를 약간 완화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조금 높아 보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바는 달러 환율이 상승했던 시기인 7월~10월까지는 미국입장에서는 수입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였을테고 달러강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하락효과는 보통 3개월정도 뒤에 나타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의 CPI는 달러가 가장 강세였던 10월의 3개월 뒤인 1월 CPI까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11월부터는 달러가 약세시장으로 접어들었는데 이 11월에 수입된 원자재가격이 반영된 물건은 3개월뒤인 내년 2월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미국이 달러강세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을 타국으로 수출했던 것이 오히려 달러가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서 미국으로 인플레이션이 수입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인지가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을 보입니다. 그렇기에 제 생각에는 1월까지는 CPI가 하락하고 미 연준은 인플레에 대한 긴장을 놓지 말자는 발언을 할것 같습니다. 이후 2월의 CPI가 만약에 하락으로 나오게 된다면 이제는 미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혀가는 추세로 볼수 있을 것 같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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