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농부가 라는 이 노래는 농부들이 모심을 할 때 부르는 노래로, 수리 시설의 발달로 인해 수리답 농법으로 인해 모심기의 공동 작업이 시작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마도 우리 나라의 경우 삼국 시대 부터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 됩니다.
정노식(1899~1965)의 조선창극사에 의하면 송만갑의 더늠 <농부가>가 당대에 유명했다고 하는데, <농부가>의 유래는 훨씬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장자백 창본은 물론이고, 19세기 전반 춘향가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남원고사에도 농부가 대목이 있습니다. 유진한이 지은 만화본춘향가에 어사가 한 농부에게서 춘향의 소식을 듣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농부가 대목이 춘향가의 형성 초기에 만들어졌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전라도와 그 인근지역에서 불리던 향토민요 <상서소리>를 통속화하여 부르는 남도민요입니다. 남도민요 농부가는 전라도의 모심기 소리인 <상서소리>를 판소리에 삽입하여 부르다가 통속민요화한 것으로 긴소리와 자진소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긴소리와 자진소리로 구성되어 이를 각각 <긴농부가> <자진농부가>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