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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할미새241
당찬할미새24121.07.09

일상생활에서 화가 나면 제어가 잘 안 되는데 그 때마다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화나는 것과 관련하여 책에 대한 질문을 드려봅니다.

저는 평소에 지인들과 만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제 생각과 다를 때 저도 모르게 화가 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화가 겉으로 잘 드러난다는 것인데요. 화가 날 때는 제어가 안 되어 좋지 못한 말과 행동을 하다 화가 가라앉으면 그 때 후회를 자주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본 것은 화가 났을 때 화를 줄여줄 수 있는 좋은 글귀 또는 문구에 집중하여 화가 커지는 것을 제어하는 방향을 생각해보았는데요. 평소에 화가 났을 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글이 있는 책에는 어떤 것인지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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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인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스스로 노력을 하시니 좋은 결과가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와는 상관없이

    탈무드를 좋아하는데요

    지혜도들어있고 특히 상대방을 어떻게

    이해하고 생각하는부분에서

    많은 지혜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자님도 탈무드를 한번 접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화를 제어하기 힘들다고 하신다면

    책을 읽기보다는

    본인스스로 5초정도 세어보시면서

    화를 참고 수구러트리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화가날때 읽을 책은 감정내려놓기 연습의 책을 보아도좋으며

    그외에 시중에 나와있는 좋은글귀나 감정에 대해서 알아가는 책들을 보아도 도움이 됩니다.

    좋은 글귀나 좋은 말들이 있는 에세이를 보아도 도움이 될수있을겁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종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그래도 본인이 화를 내는 것에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고 그것을 고치려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는 태도는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의 답변부터 드리고 분노에 대한 부연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작성자님의 질문은 화가 난 상태에서 그 화를 누그러트리기 위한 좋은 글귀가 적힌 책이 무엇이냐죠. 없습니다.

    이유는 분노의 특성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착각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것은 감정이지 이성이 아닙니다. 사람은 화가 올라왔을 때 생각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 착각을 하게 됩니다. 심각하면 이성조차 사라지죠. 근데 지나고 보면 후회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근데 이런 경험 해보셨나요? 지나고 생각했는데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때 더 한 짓을 할걸!’ 혹은 ‘그래도 싸 나는 잘못한 게 없어!’라고 생각한 적이요. 또 이런 경험은 어떤가요. 그 어린 시절의 분노가 한참 시간이 지나서 별일 아니었던 것들이요. ‘내가 그때…. 과하긴 했지…?’ 라는 생각. 이게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즉, 분노가 올라왔을 때 ‘내가 분노하고 있구나!’를 알아차리는 연습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글귀가 생각나겠죠.

    이제 질문을 바꿔 보겠습니다.

    화가 났을 때 알아차리는 방법을 잘 설명한 책이나 글은 무엇이 있을까요? 라고 해야 합니다.

    화가 났을 때 대처 방법이 있는 책은 필요가 없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명상하고 아침을 준비하며 감사합니다. 10번 외치고,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세요]랑 같은 맥락입니다. 좋은 것을 알아도 못하는 이유는 그 순간 알아차리고 수정하는 연습이 필요한데 바로 변화를 주려고 하니까 안되는 겁니다. (물론, 다른 여러 가지 이유도 있습니다)

    이제 조금은 이해를 하셨나요? 화가 났을 때 그 잠깐의 알아차림! 그로 인해서 잠시 행동을 멈칫할 수 있는 1초를 어떻게 얻느냐의 문제입니다.

    여기까지 이해를 하셨다면 이제 알아차리는 방법들을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입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릴 테니 스스로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 상황인지 확인을 해보세요.

    1. 내 분노가 타인의 신체에 상해로 이어지는가? 혹은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

    2. 내 분노가 타인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가?

    3. 내 분노가 금전적인 손해로 이어지는가?

    4. 내 분노가 본인의 업무에 악영향을 주는가?

    5. 내 분노가 본인의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주는가?

    5가지를 가까이 있는 지인에게 대신 체크를 해서 알려달라고 하시고 수준이 높다고 생각되시면 바로 심리상담을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두 번째부터는 첫 번째 상황이 아니면 혼자서 해보세요.

    1. 분노의 분석입니다.

    그때 내가 어떤 이유로 분노했는지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공간에서 시간을 짜내어 글로 남겨야 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거리 두기의 연습의 일환입니다. 본인을 3인칭으로 이름을 써서 적어 내려가 보세요. 등장인물들에 행동과 이유, 그리고 감정을 적어보세요.

    2. 분노에 관한 공부입니다.

    분노의 가장 큰 원인은 통제의 부재입니다. 내 뜻대로 되면 분노가 생기지 않아요. 내 뜻과 어긋나는 무언가가 내게 다가올 때 분노가 올라옵니다. (물론 분노로 반응하지 않고 다른 감정으로도 반응도 합니다.)

    내 뜻대로 안 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죠.

    1. 원래 안되는 것.

    본인을 제외한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내가 아이를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니까 화가 나게 됩니다. 본인조차 통제가 안 돼서 화가 나고, 담배 피우고, 술 먹고, 게임하고, 폭식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5분에 철학적인 생각에 당연히 빠져야 하는데 말이죠.

    2. 내가 무지해서.

    무지에 대해 법륜스님의 말씀을 빌려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쥐가 길을 가다가 엄청 맛있는 음식들이 쌓여 있어서 ‘웬 횡재냐’ 하며 달려가서 먹었습니다.

    근데 조금 있다가 배가 점점 아파지더니 너무 괴로워 뒹굴뒹굴하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내 사주팔자에 이날, 이 시간에 죽는 운명인가?, 하나님이 벌을 주시나? 정답은 뭘까요? 쥐약을 모르고 먹은 겁니다. 쥐가 쥐약인 것을 알았다면 먹었을까요? 이게 무지에요. 고통은 무지에서 시작됩니다. 알면 통제할 수 있습니다. 알면 화가 안 납니다. 누가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고통이 오는데 화가 안 날 수 가 있느냐?

    누가 머리통을 갑자기 때리면 화가 나겠죠. 근데 본인이 맞아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면 화가 납니까?

    3. 유일하게 통제 가능한 것은 본인인 것을 자각하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것은 타인을 빗대어 사용되죠. 본인도 변하지 않는다 여기면 삶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스스로 변화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으며, 불변한 환경과 사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4. 평소에 반복하여 생각하기.

    youtube에 법륜스님 말씀 많이 있습니다. 자주 들어보세요. 그리고 자주 깨우쳐야 합니다.

    마지막, 될 때까지 하기.

    한 번에 딱! 하고 깨우쳐서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가 날 때 1초의 멈춤부터가 시작입니다. 그렇게 늘려가고 조금씩 변화되는 거니까 안 된다고 자신을 비난하지 마시고 끝까지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꼭 변하셔서 다른 사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불교인 줄 아 셨죠;^^;)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구윤정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김상운-왓칭(총 2권으로 되어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화라는 감정을 나와 동일시하고 계시군요. 감정과 내가 한 몸이 되면 감정에 휩쓸려다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어린 시절에 감정을 공감받지 못하고 많이 억눌러야 했던 적이 있으셨나요? 억눌렸던 감정은 어떻게든 자신을 해방시켜달라고 계속해서 찾아옵니다. 그것을 제대로 인정해줄때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