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현재 우세종인 BA.5는 전파력이 매우 빠르며 기존 우세종인 스텔스 오미크론(BA.2 계열)보다 35%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면역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영국의 연구에서는 BA.5계열이 .2 계열보다 폐에 증식을 잘할 수 있으며 인후통이나 코막힘 등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확진된 후에는 백신 접종처럼 항체가 형성됩니다. 백신 접종 후에 항체가는 대략 3개월에 최고치를 찍고 6개월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확진자도 이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수개월 동안은 같은 변이에는 재감염의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변이의 경우 생성된 항체를 회피하여 재감염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되더라도 백신 접종자 및 이전 감염자는 생성된 면역력으로 인해 회복이 좀 더 빠르고 경증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CDC에서는 2차 부스터(4차 접종)가 관찰 연구들에서 중증이나 사망을 대조군에 비해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되어 현재 12세 이상 면역 저하군이나 50세 이상에서 승인되었고 한국에서는 18세 이상 고위험군이나 50세 이상 일반인이 현재 접종 대상입니다.
4차접종은 3회접종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mRNA 백신으로 접종하고 가급적 동일 백신으로 접종 받으시길 권고합니다. 4차접종의 백신 용량은 3차접종과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1·2·3차 접종을 받은 경우, 4차접종은 노바백스백신으로 접종을 권고합니다. 단, mRNA 백신을 희망하는 경우 mRNA 백신으로 접종받으실 수 있습니다.
백신 후유증을 고려하더라도 의학적인 소견으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도를 상회하므로 일반적으로는 접종이 권고되지만 이는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 접종 후유증을 고려하여 득실을 따져보고 접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