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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곤잘
라울곤잘23.10.27

후백제를 세운 견훤은 왜 건국한 나라를 무너트렸나요?

견훤은 후백제를 세우고 본인이 건국한 후백제를 무너트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견훤은 어떠한 이유 때문에, 본인이 건국한 나라를 무너트린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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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견훤이 자신이 세운 나라를 무너뜨린 이유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으나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견훤이 복수심으로 인해 고려에 투항하여 후백제를 공격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다른 학자들은 견훤이 나이가 들면서 지친 나머지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자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설들은 모두 추측일 뿐이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장세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유사»에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병신년 정월에 견훤은 그 아들에게 말했다. “내가 신라 말에 후백제를 세운 지 여러 해가 되었다. 군사는 북쪽의 고려 군사보다 갑절이나 많으면서 오히려 이기지 못하니 필경 하늘이 고려를 도우는 것 같다. 어찌 북쪽 고려왕에게 귀순해서 생명을 보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 아들 신검(神劍)·용검(龍劍)·양검(良劍) 등 세 사람은 모두 응하지 않았다."

    - «삼국유사»권제2, 기이2, 후백제 견훤


    이 내용을 보면 견훤은 고려에 항복할 뜻을 아들들에게 내비췄으나, 아들들이 따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정변이 발생하여 견훤은 금산사에 갇히고 맙니다.


    따라서 견훤은 후백제의 운명이 가망 없다고 판단하였는데, 거기다 본인이 후계로 여기지 않은 신검이 정변까지 일으키니 애초에 생각했던 대로 행동한 듯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견훤은 후백제를 세워 892년부터 935까지 왕으로 재위하였습니다. 그는 후백제를 세웠으나 큰 아들 신검이 일으킨 정변으로 왕위에서 쫒겨나 금산사에 강금되게 됩니다. 935년 고려 측과 사위 박영규 등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고려로 망명합니다. 따라서 견훤은 아들이지만 자신을 폐위시킨 신검에 대한 복수 일념으로 후백제 정벌에 앞장섰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