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이 의심될때 눈꼽을 계속 제거해도 되나요?
일때문에 병원을 못가고 있습니다. 곧 가려고는 하는데.....
자고 일어나면 눈꼽이 눈꽃처럼 피어있습니다. 그래서 씻고, 잠깐 일하고 있으면 또 끈쩍한 연한노란색 눈꼽이 나옵니다.
그러면 또 씻고, 이걸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드는 생각... 눈을 물로 씻는거지만 일단 눈을 비비게 되니 혹시 눈에 더 안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 가기 전까지 이렇게 계속 계속 씻으면서 버텨야 할지. 아니면 문제가 없다면 그냥 논꼽을 그냥 냅둬야할지 궁금해서 문의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결막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눈꼽을 무리하게 제거하기보다는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꼽은 눈에서 분비되는 분비물과 염증 산물이 섞여 형성된 것으로, 결막염 초기에는 눈꼽 제거가 오히려 염증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꼽이 심하게 껴서 불편하다면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자주 씻어주되, 눈을 비비거나 눈꼽을 억지로 제거하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따뜻한 물수건을 눈에 얹어 눈꼽을 불리면 자연스럽게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수건은 개인 전용으로 사용하고 자주 세탁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세균성 결막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하루빨리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항생제나 소염제 등의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결막염이 호전될 때까지는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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