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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한뿔영양4
쌈박한뿔영양422.04.12

코골이 심한 강아지 병원가야 할까요?

나이
8
성별
수컷
몸무게
3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몰티즈
중성화 수술
1회

잘 때 거의 사람만큼 코골이가 심합니다. 가끔 꺼억꺼억 숨넘어가는 소리도 하구요 요샌 더 자주 코골이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단순히 코골이로 넘길 수 있는 건지,

병원까지 가봐야 하는 건지 ,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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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코골이는 사람도 그렇지만 동물에서도 좋지 않은 증상중 하나입니다.

    특히 말티즈의 경우 일부에서 연구개 노장이 있어 코골이가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도 똑같은데 입천장 앞쪽은 딱딱하죠? 거길 딱딱하다고 하여 경구개 라고 합니다.

    입천장 안쪽은 말캉말캉 연하죠? 거길 연하다고 하여 연구개라고 합니다.

    연구개는 일종의 살로된 막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길이는 목뒤로 연결되어 후두덮개와 살짝 닿는정도 입니다.

    그런데 일부 단두종(말티즈도 단두종입니다.)에서는 이 연구개가 정상보다 길게 자라나 코골이가 심한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이런 코골이는 코를 고는동안 만성적인 기관의 음압을 형성하여 기관연골에 압력을 주어 짜부가 되기 쉽게 합니다.

    이런게 누적되다보면 기관 협착이 유발되기 쉬워지지요.

    또한 산소 공급이 만성적으로 부재하게 되어 이차적인 심장 질환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기타 문제들이 있어 교정해줄 필요가 있으나

    이를 교정하기 위한 수술은 생각보다 섬세한 작업이고 너무 과도하게 연구개를 절제해 버리는 경우 이물역류에 의한 만성 비염등이 발생할 수 있어 쉽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보호자분이 이런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그런 일이 발생하더라도 슬기롭게 협의 대처해 가겠다는 앎이 있으면 수술적 교정을 해볼 수도 있으나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 마음이 다른것이라 보호자분이 결정하셔야 할 문제이지 싶네요.

    물론 잘때만 일시적으로 그런다면 크게 걱정할 거리는 아닌경우가 대부분인데

    비만이 진행될수록 이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살이 쪄가고 체중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선행적으로 수술 교정을 해주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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