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부터 가난한 조선인은 옛 고구려 영토인 만주 간도,
러시아 연해주 일대로 넘어가 새로운 삶을 꿈꾸며 황무지를 개척했습니다.
만주지역 한인 인구는 1930년 60만이던 것이 만주국이 생겨난 이후 1940년 145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연해주 등 러시아 거주 한인은 1900년 27,000명에서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1917년께 10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당시 연해주 인구의 1/3이 한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이 조선족과 고려인의 원류입니다.
고려인은 1937년 소련 스탈린 정권에 의해 무려 171,781명이 짐짝처럼 열차에 선체로 태워져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지로 강제 이주되었습니다.
만주로 이주한 한인들은 중국 소수민족으로 편입돼
1952년 옌볜조선자치주를 건설해 정착한 이들이 조선족입니다.
조선족이나 고려인이나 모두 조선에서 살다가 가난을 피하여 만주 땅으로 이주한 우리의 동포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