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유통분야에 사용될 경우 정보의 양이 많아 블록이 너무 커지지 않을까요?
블록체인을 유통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압니다.
이미 부분적으로 적용 중인 회사도 있구요.
그런데 품목도 다양한데다 원산지 이력과 생산자,유통자, 유통과정, 유통단계 별 가격 등 기록해야 할 정보가 대단히 많을 것 같은데 이럴 경우 블록의 크기가 지나치게 커지지 않을까요?
품목 당 블록체인이 각각 생성된다면 정보의 크기는 문제되지 않겠지만 그럼 생성되는 블록체인이 너무 많아 비효율적일 것 같고.
질문이 두서 없는데 문득 궁금해져 질문 드립니다.
블록체인은 실제 유통 분야에 어떻게 적용이 되나요?
일단은 유통 분야에서 이용되는 블록체인의 경우 퍼블릭 블록체인보다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이유에는 정보의 위, 변조 방지 목적,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의 목적도 있겠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유통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함으로써 시간과 비용등의 낭비 요소를 찾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이익이 됩니다.
이때 블록체인에 많은 정보들이 기록된다고 하더라도 텍스트 정보 위주로 기록이 된다면 블록체인의 데이터 베이스의 용량이 크지 않을 것이고 기타 인증서라든가 증명서 같은 정보들이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암호화 과정을 통해 원본을 해싱하여 블록체인에 해시 값을 기록해 둔다면 위조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으므로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식품 유통에 블록체인이 도입된다면,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각종 검사 결과, 신선도와 관련된 정보부터 시작해서 식품 생산의 주요 공정 상에서 측정된 다양한 정보들이 기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통 기한, 유통 과정에서 물류에 소요되는 시간, 위치 정보, 발급되는 각종 증명 서류 등의 내용도 기록되고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언제든지 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투명하게 조회하여 확인할 수 있을 것이므로, 유통기한 위조나 각종 미인증 불량식품의 유통을 방지하는 것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 생산 이력 및 유통 관리 시스템에서 조회되지 않는 불량식품을 유통할 경우 폐기 처분과 함께 법적으로 처벌함으로써 식품 생산과 유통과 관련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리라 예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