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학적 소견이 정상이라면 “장 유착을 의심해 복강경으로 진단만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제한적으로만 시행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복강경은 ‘검사’가 아니라 침습적 수술입니다.
진단 목적만으로 들어갔다가 장천공·장손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영상 이상이 없고 수술력도 없다면 의료진이 쉽게 선택하지 않습니다.
2. 이전 개복·복강경 수술력이 전혀 없으면 유착 가능성은 낮습니다.
외상·염증성 장질환·복막염 없이 2년간 지속된 증상만으로 유착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3. CT·MRI가 모두 정상이라면 ‘장기 꼬임(장중첩, 장꼬임)’ 가능성도 현재는 매우 낮습니다. 그 정도 문제면 영상에서 대부분 잡힙니다.
4. 2년간 지속된 증상이라면 기능성 장질환(기능성 복통, SIBO, 장신경기능 이상) 쪽 감별이 더 현실적입니다.
– SIBO 호흡검사
– 위장관 운동 검사(위배출검사 등)
– 대장내시경(필요 시)
– 혹은 FODMAP 민감성, IBS 계열
결론
복강경으로 “확인해보자”는 접근은 이득보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영상 문제가 없고 수술력도 없는 상태라면 현재로서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기능성·운동성 질환 쪽 정밀평가가 더 현실적인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