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혹시 주인이 기분 안 좋을 때 냄새를 맡나요?
제가 좀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좀 우울해 있다가 저희 강아지가 잠에서 깨서 뒤 돌아서 저를 쳐다보곤 다가오던데 혹시 강아지가 주인이 기분 안 좋을 때 그 냄새를 맡나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단순 궁금해서 다가가서 냄새를 맡는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보호자와 6년 이상 살았으면 그래도 보호자의 표정이나 행동 양상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냄새 맡는 행위는 보호자가 우울 할 때 뿐만 아니라 아무 물건 내밀어도 일단 궁금하니 코를 대서 냄새부터 맡는 것입니다.
후각이 시각 촉각 청각 미각 중 가장 원초적인 감각이면서 생존에 중요한 것은 후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은 뛰어난 후각으로 부족한 시각을 대신합니다. 강아지들의 후각은 사람의 몇천~ 몇억배로 알려져있습니다.
사람이 맡지 못하는 냄새를 강아지들이 캐치할지도 모릅니다. 꽤나 많은 경우에서 질문자님과 같은 상황을 듣게 됩니다.
사람이 우울할때 나오는 호르몬을 강아지가 캐치할 수 있다는 얘기는 있으나 과학적으로 신빙성은 떨어집니다.
강아지들은 오랜생활 사람과 함께 했을만큼 주인에게 친화적이며 복종적이고 영리하기 때문에
보호자 분의 자세나 표정,소리 등으로 기분을 알아차리고 강아지가 다가갔을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아무래도 보호자가 기분이 안좋을때 각종 호르몬과 페로몬, 지방산들의 분비 정도가 다르니 그런 차이점을 느껴서 냄새를 맡을 수도 있겠지요.
충분히 개연성은 있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661
강아지 후각 관련 자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