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성묘가 된 형제 고양이 세 마리가 여전히 함께 지내는 모습은 흔치 않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먹이나 은신처 같은 자원이 풍부하여 서로 경쟁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변에 사냥감이 많거나, 누군가 꾸준히 먹이를 주기 때문에 굶주릴 일이 없다면 굳이 흩어져 각자의 영역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잠자리나 은신처가 충분하다면 함께 지내는 것이 서로에게 더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태어난 형제 고양이들은 성묘가 되어서도 영역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먼저 말씀드렸 듯 자원이 풍부하고 경쟁이 적을 때 더욱 그렇습니다. 서로의 냄새에 익숙하고, 가족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낯선 개체들처럼 영역을 놓고 다투기보다는 함께 영역을 순찰하고 방어하는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