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으로 색소침착이 올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피부과 진료도 받았는데 어루러기도 아니고
내분비계 질환 같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2월 달에 건강검진 시 갑상선기능저하증 소견 받아서 신지로이드 0.0375mg을 6주 정도 복용했어요.
신지로이드 복용하면서 낯빛이 어두워지고 휴식기 심박수가 120까지 올라가는 부작용이 생겼는데
신지로이드 때문이라고 인지를 못하고 6주나 복용을 하였어요.
신지로이드 복용을 중단한지는 2주 정도 되었는데
지금 온몸에 색소가 올라오고 있고,
휴식기 심박수도 90이예요.
제가 애플워치 착용 중이라서 신지로이드 복용 전 심박수 기록도 있는데
전에는 휴식기 심박수가 70정도였어요.
내일 내분비내과 병원에 가기로 예약한 상태이긴한데
이렇게 갑상선 질환으로 색소침착이 올 수 있나요?
저에게 신지로이드 처방한 원장님은 양을 너무 많이 줬나 하시면서도 신지로이드로 인한 색소침착은 아니라고 하시거든요.
참고로 제 검사 결과는 TSH 6.8이었고 다른 수치는 모두 정상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인해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멜라닌 색소 침착이 증가할 수 있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피부 색소 침착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지로이드 복용으로 인한 색소침착은 흔하지 않습니다. TSH 6.8은 경미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해당하며, 이 정도의 수치에서 0.0375mg은 다소 높은 용량일 수 있습니다.
심박수 증가와 피부 색소 변화가 신지로이드 부작용일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내분비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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