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낯선공간을 너무 싫어해요!!!!
안녕하세요 ! 아기가 이제 15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아기가 어렸을때부터 병원을 좀 자주 데려가다 보니 이제 병원입구만 가도 노이로제 걸린것처럼 자지러지고 울고 하더라구요 ! 감기걸리거나 아플때 안갈수도 없고 우는게 너무 심해요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아기가 병원느낌 나는 공간은 갑자기 울고 싫어하고 불안감을 갑자기 확 느끼더라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센을 가도 잘 놀았는데 병원 갔다와서 한번 크게 울고 난리 핀 이후로 문센 거부 놀려고 하지도 않아요 !!ㅠ 트라우마가 생긴걸까요? 아기가 15개월인데도 낯가림이 너무 심한데 가까이 누군가 오려고 하면 울고불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불안이 많은걸까요? 불안도가 높은 아기라면 어떻게 대응및 육아해야 할까요?ㅠㅠ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공간을 싫어하거나 특정 장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병원처럼 자주 갔던 곳에서 아이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 그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15개월 남아의 경우 아직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이나 장소에서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병원 방문 시 경험한 스트레스가 문센에서도 연결되어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상황을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아이가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 병원에 가기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병원이 건강해지기 위한 곳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병원놀이를 하거나 병원 관련 책을 읽어주는 것도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문센이나 다른 낯선 장소에 갈 때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 방문하고, 점점 시간을 늘려가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보세요. 아이가 낯가림이나 불안을 느낄 때 곁에서 안정감을 주고, 천천히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유도해보세요.
아이들은 감정 표현 방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지지로 불안을 덜 수 있습니다. 아이가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강요하기보다는 그의 감정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불안도가 높은 아이라면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공간에 대한 공포감이 심하다면 아이와 애착이 있는 사람과 해당 공간에 천천히 적응해 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기가 병원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것은 반복된 경험에서 오는 불안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15개월 정도면 낯가림과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시기라, 병원뿐만 아니라 비슷한 환경에서도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갑자기 크게 울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 문센도 거부하는 것은 트라우마의 영향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으면 점차 나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아기의 불안을 줄이려면 병원 방문 전 미리 놀이나 그림책으로 병원을 친숙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병원에서는 보호자가 최대한 평온한 모습을 보이며 짧고 긍정적인 말을 사용해 주세요. 평소에도 다양한 공간과 사람을 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적응할 기회를 주되, 아기의 반응을 존중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구요
아기가 불안해할 때는 충분히 안심시켜 주고, 작은 변화에도 칭찬하며 자신감을 키워주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