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길래 다락을 열어봤더니 쥐똥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덫 놓은 김에 겸사겸사 청소를 했는데 혹시 감염 위험이 있을까 해서요. 맨살에 쥐똥이 닿은 것만으로도 위험할까요? 쥐덫을 놓았으니 한 번은 더 다락에 올라가야 하는데 파상풍 예방접종이라도 해야 할 지 궁금합니다. 마스크와 목장갑은 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원래 쥐가 나오는 지역은 아니고 지방이지만 나름 도심에 살고 있습니다.
쥐의 배설물에서 감염될 수 있는 질환 중 신증후군 출혈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특수 직군에서는 예방접종도 시행하는데, 보통 야생의 쥐에게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고 배설물이 공기중에 날려 호흡기로 들어오면 감염되곤 합니다. 며칠 내로 열이 나거나 몸살기운이 든다면 병원을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