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택시 도전하시는군요
저희때는 처음 들어가면 땜빵기사로 뛰었어요
고참들 놀때 매뚜기처럼 남는 자리에 배차 받아서
했어요
각설하고 택시 기사를 하시는데 자격증이 없으시군요
자격증 2개 따야지요
회사에서 사람이 급하니 일단 차를 돌리면 돈이 되니까 바로 들어 오라는거죠
한번 해보세요
좋은 경험될꺼에요
미리 말씀 드리면 운전이 우리가 출퇴근하고 놀러가고 하는 운전이랑 달라요
24시간 운전 해야하고 100원 짜리 장사라 모든 계산이 100원 기준으로 사고됩니다
그래서 기사들 간식은 자판기 커피가 고작이고
제일싸고 빠르게 먹을수 있는 시락국이 밥이되요
밥먹을 돈 시간 아까워서 그냥 지나치고 하다보면 살이 다빠지죠
이런건 문제가 안됩니다
하루에 한번은 내 회사의 동료들중 1명이 큰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시내에서 못보던 대파 사고를 보게 됩니다 24시간을 돌아 다니니까요
그래도 사납금 맟추고 15만원 가져갈려면 24시간을 안먹고 진짜 미친듯이 안쉬고 움직여야합니다
하루 회사에서주는 기름 티켓으로 사납금 마추면 딱 맞아요 그러니 내가 한푼 벌자면 내 기름으로 손님 태우는거에요 사납금 플러스 기름값 제하고 남는게 수입입니다 비오거나 출퇴근 시간 손님 거리에 넘칠때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실수입은 어차피 합승안되니 두팀 태우면 끝입니다
그리고 다들 그만두시는게 수입은 적지만 남들 잔소리 안듣고 맘편해서 들어 왔는데 그거 빼곤 다 단점이에요
어느덧 장신 차려보면 손님을 태워서 30분을 달려 모셔다 드렸는데 내가 어느길로 어떻게 왔는지 손님이 내리는 순간 기억이 안나요
내가 운전을 한게 아니라 하다 보니 진공 상태가 되어 운전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사고 터지는거에요
그때 사고나면 큰 사고지요
그런 순간이 점점 자주옵니다
한번 해보세요
자격증 없이 하는게 좋아요
저는 자격증딴 시간 노력 돈이 아까워서 대파날때까지 했어요
그 기간중에 잔사고도 많았지만 새해 첫날 새벽 출근해서 길거리에 손이 얼어가며 타이어 빵꾸난거 갈아낀 추억이 강렬하네요
타이어 혼자 몇번이나 갈아 꼈는지 기억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