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이서가 되는 과정은 매우 험난하고 체계적인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단 20명만이 오를 수 있는 F1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카트(Kart) 드라이빙으로 경력을 시작하게 됩니다. 어린 나이부터 카트 레이싱에 참여하며 레이싱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고 재능을 인정받습니다. 이후 포뮬러 주니어와 같은 주니어 포뮬러 레이싱으로 진출하여 싱글 시터(1인승 경주차) 차량에 익숙해지고, 더 높은 수준의 경쟁을 경험하며 실력을 키워나갑니다. 이 단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면, F1 팀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발탁되어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받게 됩니다.
아카데미 소속으로 F3 (포뮬러 3)와 F2 (포뮬러 2)와 같은 상위 주니어 포뮬러 시리즈를 차례로 거치게 되며, 이는 F1 바로 아래 단계의 최고 수준 주니어 리그입니다. 이 리그에서 드라이버들은 F1 차량과 유사한 고성능 머신을 운전하며 경기력과 멘탈을 검증받습니다. 이처럼 주니어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F1 팀의 인정을 받게 되면, 드디어 F1에서 경주할 수 있는 필수 자격증인 슈퍼 라이선스(Super Licence)를 취득하게 됩니다. 슈퍼 라이선스는 F2 성적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F1 팀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팀의 리저브 또는 테스트 드라이버 경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20명만이 서는 F1 그랑프리의 정규 드라이버로 데뷔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순수한 재능뿐만 아니라 막대한 후원금(스폰서십)과 운도 따라야 하는 매우 치열한 경쟁의 연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