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정자검사는 일반적으로 채취 후 1시간 이내에 검사실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정자의 운동성과 생존율은 시간 경과에 따라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빠르게, 체온에 가까운 온도(약 20~37도)에서 운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병원 측에서 시간이 더 걸릴 경우 냉장보관해도 괜찮다고 안내한 경우라면,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냉장(약 4도)이 아닌 실온(20도 전후) 보관이 더 권장되는 경우가 많아요. 냉장보관은 정자의 활성을 감소시킬 수 있어 최후의 선택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집에서 채취 후 1시간 내 도착이 가능하다면 따로 냉장하지 말고, 밀폐 용기에 담아 체온 가까운 상태로 유지하며 빠르게 운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가 35분 정도면 시간상은 무리 없어 보이며, 차 안에서는 용기를 몸 가까이(예: 겨드랑이 아래 등) 보관하여 온도 변화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구요
다만, 정확한 요구 조건은 검사하는 병원이나 기관마다 조금 다를 수 있으니, 병원에 다시 한 번 운반 시간과 보관 온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확인하시면 더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