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지진(地震, earthquake)은 지진파가 지구 지각의 암석층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땅의 흔들림을 말한다.[1]
자연 지진은 지하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단층이 미끄러지면서 강력한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으로 지구 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변화가 생겨 그 힘으로 생긴 파동이 지표면까지 전해져 지반이 진동하게 된다. 인공 지진은 핵실험이나 대규모 폭발로 지반이 흔들리는 것을 가리킨다.[2]
대부분의 지진은 1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진동한다. 한 차례의 지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진동이 관측된 것은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 때 전진이 3분 20초간 진동한 것이다. 또 지진은 넓은 지역에서 동시에 느껴지는데, 이는 지진파가 전달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진은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지표인 진앙에서 흔들림이 가장 세고, 그곳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약화되어 어느 한계점을 지나면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된다. 드물게 지질학적 원인에 의해 거리적 비례를 따르지 않는 이상진역이 발생하기도 한다(양상 문단 참고).
지진에는 미동조차 느끼기 힘든 약한 지진이 있는 한편,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과 같이 자전축을 뒤흔들 만큼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세기에 따라 파멸적인 위력을 가진 자연재해가 될 수 있음에도, 현대 인류의 과학기술로 지진의 발생 시기와 장소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선진국들은 조기경보 시스템[3]의 구축과 지진대피요령 및 재난계획의 수립, 내진설계 등 공학적 연구를 통해 지진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