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CT 보시고 심하진 않다고 하시는데 MRI 찍어보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작년 9월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 (약물, 물리치료, 인대강화주사)
증상이 거의 호전 되어서 현재까지 일상생활 잘하다가
지난 주 목요일 아이 둘을 한꺼번에 들어올리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ㅜ..)
무리수를 두다가 다음날부터 허리 통증이 도졌어요.
누웠을 때 오른쪽 발바닥쪽에 전기 통하는 느낌도 있고
허리 땡기고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걷거나 앉거나 서는 건 큰 무리는 없으나
허벅지 당김, 아랫배 통증, 양쪽 엉덩이 뒷 부분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오후까지는 또 괜찮은가 싶다가
밤이 되면 조금 더 불편함을 느끼며 오히려 누워있을 때 불편했어요.
일주일 쉬어보다가 오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척추병원 신경외과)
다리 들어보시고 등 눌러보시고
엑스레이, CT 찍어봤는데요.
MRI까지는 안 찍어봐도 될 것 같고
척추분리증이 약간 있는데 아직 하단계이고
척추분리증 있는 부위에 디스크가 살짝 있다 하심.
척추가 1자로 되어 있는데 담걸린거라고 하셨고
골반 틀어짐. 척추 측만증은 없음.
2~3주는 갈 것이며 그때까지는 무조건 휴식해야함.
시술이나 수술은 필요없을 것 같다고 하셔서
물리치료랑 약 처방 받아왔어요.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위장약)
그런데 여기에서 저의 고민은
디스크는 MRI를 찍어봐야 정확하다고들 하던데
제가 작년에 병원 갔을 때 의사쌤도 MRI찍기는 아깝다 하셨고
오늘 의사쌤도 MRI까지는 안 찍어도 되겠다 하셨거든요. 그럼 안 찍어도 되는 거 맞겠죠???
아니면 정확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찍어보는 게 좋을까요??
현재 고통 정도가 10점 만점이라면 3~4정도이긴한데..
작년에도 비슷하게 방사통이 있긴 했으나 2개월 휴식하니 없어지긴 했습니다.
선생님말 믿고 큰 문제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디스크는 엑스레이랑 CT로는 알 수 없다는 글들을 보고
불안하여 질문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척추 문제의 진단에 있어서 X-레이와 CT는 뼈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는 척추의 정렬, 골반의 틀어짐, 척추분리증, 측만증과 같은 뼈 구조의 문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면, MRI는 척추 디스크, 인대, 신경과 같은 연조직의 상태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으므로, 디스크 질환의 진단과 신경 압박 여부를 평가하는 데 특히 유용합니다.
통증이 경미하고(3~4점 정도) 엑스레이와 CT에서 심각한 소견이 없었다면, 의료 전문가는 이를 기반으로 MRI 검사 없이 치료를 권유할 수 있습니다. 통증 관리와 회복에 초점을 맞춘 보존적 치료(약물 치료, 물리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MRI 검사를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우
신경학적 증상(예: 하지의 감각 이상, 근력 약화)이 동반되는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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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사쌤도 MRI까지는 안 찍어도 되겠다 하셨거든요. 그럼 안 찍어도 되는 거 맞겠죠???
디스크의 경우 엑스레이로 알 수 있고 CT로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MRI를 촬영하시면 의사도 좋아하고 환자분한테도 좋습니다. 단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아니면 정확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찍어보는 게 좋을까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MRI를 촬영하면 병원/의사 모두한테 좋습니다. 환자분도 더욱 해상도가 높은 영상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단지 비용이 들 뿐입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CT와 X-ray 검사 결과를 보시고 MRI까지 찍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척추분리증과 경미한 디스크 소견이 있지만, 현재 증상의 정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보존적 치료(휴식, 물리치료, 약물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보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크시다면, 주치의와 상담하여 MRI 촬영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그때 MRI 촬영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의사 선생님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신뢰하고, 꾸준한 물리치료와 처방약 복용,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리한 활동은 자제하시고, 통증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재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MR촬영을 권유하지 않았고, 현재 증상이 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우선 현재 처방받으신 약물 복용하며, 임상경과 지켜보실 것 권유드립니다.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양상이 있다면, 또한 최근 무거운 물건을 들었던 과거병력을 고려해보았을 때,
악화양상이 있다면 보다 명확한 평가 위해 MR 촬영도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도움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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