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관계에대해서 질문사항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11월달에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약 10개월동안 수술,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펫시티상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아서 3개월마다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두경부암의 원인이 인유두종바이러스라는 정보가 많더라구요. 암에 걸리기전에 흡연이나 음주는 전혀 하지않았기때문에 이 바이러스때문에 걸리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가끔합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가 성관계시에 상대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성병을 일으킬수있다고해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비인두암의 원인으로 EBV(엡스타인-바 바이러스)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HPV 16, 18형이 비인두암 발생과 연관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암 발생에는 바이러스 외에도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므로, 반드시 HPV 감염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HPV 감염은 저절로 없어지고,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현재로서는 암이 완치된 것으로 보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주기적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꾸준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파트너에 대한 우려가 크시다면 담당의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HPV는 콘돔 사용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고,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조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비인두암과 같은 두경부암 중 일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과 연관이 있습니다. HPV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여러 가지 유형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두경부암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HPV 16과 18 유형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이 유형들은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관계를 통해 HPV는 상대방에게 전달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므로, 감염 후에도 특정 질환을 개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HPV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