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는 금융상품의 공급자에 비해 교섭력이 떨어집니다. 금융회사는 표준화된 상품을 만드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가 달리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부족하게 되어 금융상품을 선택의 여지없이 구매하는 사례가 일반적입니다. 또 소비자가 금융회사와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상황도 매우 제한적이고 일단 거래가 이루어지고 금융상품에 대한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는 소비자가 일정한 손해를 감수하지 않으면 거래 상대방이나 금융상품을 교체하기가 매우 어렵게 됩니다. 이와 같이 금융거래는 거래되는 상품과 계약의 복잡성·전문성 등으로 인하여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에 존재하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실물상품을 거래할 때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