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손톱 근위부(손톱 뿌리 쪽) 피부에 작은 수포성 병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자연 소실되는 양상이 확인됩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말씀드리면, 가장 흔한 원인은 한포진(dyshidrotic eczema)입니다. 손가락 측면이나 손톱 주변에 작은 수포가 반복적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이며,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땀, 금속 접촉(니켈 등) 등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손톱 주변 점액낭종(myxoid cyst)도 배제할 수 있습니다. 손톱 근위부에 투명한 젤리 같은 내용물이 차오르는 작은 낭종인데, 누르면 터지고 다시 차오르는 패턴이 말씀하신 것과 유사합니다.
세 번째로 반복적인 미세 외상이나 큐티클 자극에 의한 국소 수포 형성도 가능합니다.
통증이 없고 수개월째 반복되는 상황이라 당장 응급한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자연 소실과 재발을 반복하고 있고 터뜨리면 상처가 나는 상황이므로, 피부과에서 한 번 직접 확인받아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향이 원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