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꼽은 사람처럼 툭 튀어나오거나 움푹 들어간 모양이 아니라서 처음 찾으려고 하면 정말 당황스러우실 거예요. 특히 흰색 고양이는 털색이랑 피부색이 비슷해서 눈으로는 더 찾기 힘들죠.
우선 고양이를 편하게 눕힌 상태에서 뒷다리와 갈비뼈 사이의 중간 지점을 공략해 보세요. 배 한가운데를 손가락 끝으로 살살 쓰다듬다 보면 털이 약간 소용돌이치듯 모여 있거나 반대로 털이 아주 미세하게 적은 타원형 부위가 느껴지실 겁니다.
보통 지름 0.5센티미터 정도 되는 아주 작은 흉터 같은 조직인데 만졌을 때 주변 피부보다 조금 더 매끈하거나 단단한 느낌이 드는 곳이 바로 배꼽입니다. 눈으로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손가락의 촉감을 이용해서 배 정중앙을 천천히 훑어 내려가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털이 워낙 빽빽하면 분무기로 물을 살짝 묻혀서 결을 나눠보면 속살이 살짝 드러나면서 찾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