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남친 소개를 언제 하는게 나을까요
연애기간 거의 4년 다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20대 후반,30대초반이구요.
저희끼린 슬슬 결혼얘기 오간지 1년정도됐습니다.
작년 말쯤부터 얘기하다가 올해 초부터 3번정도
남자친구네 가족분들과 간단히 식사및 카페갔었구요.
문제는 저희집인데 현재 집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부모님끼리 대화 단절일뿐 아니라 이혼얘기도 오갈정도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도 몇번 싸우는거 말리다가 욕도 듣고 맞을뻔 한 이후로
그냥 집에 혼자 산다~생각하고 각자 개인적으로 생활중입니다.
이 생활도 꽤 길다보니 이제 서로 익숙해진듯싶어요.
올해 여름쯤 남자친구가 식사자리 마련하고싶다길래 제가 부모님께 시간 되는날을 알려달라 문자남겼으나 아빠는 무반응이셨습다.
(엄마는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하셔요 한번 따로 밥먹은적이 있거든요.
종종 둘이 톡 몇번 주고받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연애초반부터 몇번이고 소개시켜줬으면 하는 눈치보냈는데
지금까진 제가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미뤄왔어요..
그러다 결혼 얘기 딱 나오고 이제 슬슬 진짜 소개시켜주긴해야할거같은데
시간되는날을 물어봐도 무반응인지라 막무가내로 통보하고 데려올수도 없고 데려온다쳐도 거들떠도 안보면 어쩌나싶고..
2,3년 안에 결혼생각인데다가 남자친구 집에선 가족처럼 뭐 있으면 챙겨주시고 가끔 맛집가면 같이 갈수있으면 같이가자구 초대해주시는데
몇번 거절하다가 올해 3번 고민끝이 뵌거거든요.. 너무 거절하면 좀 그렇기도하고 저도 남친 가족분들 궁금했던참이니까.
나중에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아시면 우리 아들이랑 결혼생각까진 아닌가? 하실까봐 또 걱정이네요..
집안 상황이 악화될순있어도 나아질 가능성이 많이 낮은확률인데
그래도 내년 초에 소개는 무리일까요?ㅠ
아무리 그래도 통보보단 어떻게든 아빠를 설득하는게 맞는건가요?
(엄마는 남자친구라고하면 다 오케이하시거든요)
안녕하세요. 떡뚜꺼삐입니다.
엄마는 이미 보신상태에 맘에 들어 하시니 아버지만 설득하시면 되겠네요.
부모님 끼리 사이가 그러시다는 것이지 질문자님과 아버지 관계가 안 좋은게 아니기 때문에 문자보다는 직접 아버지께 말씀 드리시는게 좋구요, 또 하나는 엄마께 따로 말씀 드려서 날을 잡아달라고 해 보세요.
아무리 부부간 관계가 그러시다해도 자식 일인데 대화가 안 되시겠어요?
엄마께 말씀 드린후 결과를 여쭤 보시고요 대답이 기대 이하라면 직접 아버지와 해결을 보시도록 하시길 권합니다.
도움 되셨길~~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황민규입니다.
질문자님 상심이 크시 겠습니다 하지만 두려워 하지 마시고 두 부모님을 모시고 당당하게 부모님께 남자친구 와의 관계를 말씀 드리는 것을 권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