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자주 쓰는 것 자체가 탈모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남성에서 가장 흔한 탈모는 남성형 탈모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 작용이 주요 원인입니다. 일반적인 모자 착용은 두피 혈류를 의미 있게 감소시키지 않기 때문에 탈모 발생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두피가 지속적으로 습하고 통풍이 나쁜 환경이 되면 지루피부염이나 모낭염이 악화될 수 있고, 이런 두피 염증이 반복될 경우 탈모가 간접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또한 너무 꽉 조이는 모자를 지속적으로 쓰는 경우에는 물리적 마찰에 의한 모발 손상이나 견인성 탈모가 드물게 보고됩니다.
정리하면 일반적인 모자 착용은 탈모와 큰 관련은 없으며, 장시간 밀폐 환경이나 강한 압박이 반복되는 경우에만 간접적 영향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Andrews’ Diseases of the Skin, 14th e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guidelines on hair l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