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을 서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는 경우도 있는데 동양에서도 쓰긴 썼습니다. 다만 공적인 자리에선 도장을 쓰는 기질이 강했을 뿐 동양의 인장은 본인의 이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계형 서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중일 삼국은 서명을 과거에는 꽃을 닮았다하여 화압(花押)이라고 불렀으며 그 중 임금의 것은 특별히 어압이라 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관공서용으로 일심(一心)이라는 글자를 변형한 수결(手決)이라는 서명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글자를 모르던 평민들은 손바닥 전체를 대고 붓으로 그린 수장(手掌)이나 세번째 손가락의 길이 만큼을 대고 그린 수촌(手寸)을 사용하였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서명 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500년인데 첫 번째 서명은 수메르인들이 가장 초기의 서명인 도장과 같은 인장을 발명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봉인은 약 1인치 길이의 작은 원형 원통에 부착되었으며 젖은 점토에 압착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서명의 기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