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인데 아직 초경(첫 생리)이 없다면, 반드시 비정상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한 번은 평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여아의 평균 초경 연령은 12세에서 13세이며, 정상 범위는 대략 10세에서 15세 사이입니다. 다만 15세가 되었는데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거나, 13세까지 유방 발달이 전혀 없다면 “원발성 무월경(primary amenorrhea)” 가능성을 평가하게 됩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2차 성징입니다. 가슴 발달이나 음모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단순히 초경이 조금 늦는 체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가슴 발달이 거의 없거나 매우 마른 체형, 과도한 운동, 체중 저하, 갑상선 질환, 염색체 이상(예: 터너 증후군) 등의 경우에는 내분비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늦은 편”에 해당하지만, 바로 큰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또래 대부분이 이미 초경을 시작했고 본인은 전혀 징후가 없다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산부인과에서 키·체중·2차 성징 단계·호르몬 검사(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에스트라디올 등)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