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나오는 경우를 3급 부정교합이라 합니다.
3급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는 양상은 여러가지로, 턱은 정상이나 단순히 치열의 문제인 경우, 아래 턱은 정상이나 윗턱의 성장이 작은 경우, 윗턱은 정상이나 아랫턱의 성장이 과도한 경우, 혹은 위 조건들이 복합적인 경우 등이 있습니다.
때문에 치료계획을 위해서는 우선 교정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아래턱의 나오는 경우에는 빠른 시기에 1차 교정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직 영구치가 다 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1차 교정치료는 성장방향을 다소 바꿔주어 아래턱이 더 나오는 것을 완화하고 가능하다면 윗턱과 아랫턱의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치료이나, 아래턱의 성장 자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1차 교정 후 사춘기에 들어서며 성장이 다시 크게 발생하면서 재발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 시기에 2차교정을 통해 치아의 배열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적으로 성장량이 너무 많아 결국에는 턱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8세는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시기로, 턱수술을 하지 않으며 수술은 성인이 된 후에 고려하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수술 가능성을 줄이고 윗턱의 정상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 등 여러 측면에서 1차 교정치료가 의미가 있습니다.
교정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검사받고 치료계획과 시기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