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방광염 치료 후에도 혈뇨가 남아있고 빈뇨 증상이 지속된다면, 방광염의 완치 여부를 신중히 평가해야 합니다. 소변 검사에서 세균이 검출되지 않더라도 방광 점막의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과민성방광이 동반되어 있다면 증상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2-3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인 배뇨를 하는 방광 훈련은 과민성방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방광염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변을 참는 것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항생제 치료 종결 후에도 혈뇨와 빈뇨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추가 검사와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소변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세균 감염의 잔존 여부를 확인하고, 방광경 검사로 방광 점막의 상태를 평가해볼 수 있겠네요.
아직 방광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면,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배뇨로 방광을 자주 비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가 동반되어 있다면 배변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해요.
증상 조절이 어려운 만성 방광염, 과민성방광은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비뇨기과 전문의와 치료 계획을 잘 상의하시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하려 노력해보세요. 서서히 증상이 호전되어 일상의 불편함이 줄어들 거라 믿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