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반드시 “가도 변을 못 보는 경우”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Irritable bowel syndrome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이 배변과 연관되고 배변 횟수나 대변 형태 변화가 동반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변비형, 설사형, 혼합형으로 나뉘며, 설사형에서는 하루 3회 이상 배변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루 5에서 6회 배변을 하더라도, 실제로 변을 본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이 동반되면 단순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체중 감소, 혈변, 야간 설사, 발열, 빈혈, 최근 급격한 배변 습관 변화가 해당합니다. 이런 경우는 염증성 장질환, 감염성 장염,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현재 증상이 이전과 큰 차이 없이 반복되고, 복통이 배변 후 완화되며, 혈변이나 체중 감소가 없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스트레스, 카페인, 기름진 음식, 유제품 섭취 증가 여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