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목 아래 가슴으로 나가기 직전, 사람으로 따지면 쇄골 위치 정도에 멍울이 잡히는데
이게 막 딱딱하지는 않고 잡히는 경우에는 우선 림프절의 종대를 고려해야 합니다.
해당 위치가 해부학적으로 림프절의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림프절의 대표적인 면역 기관으로 해당 림프절에 공급하는 림프관과 연결된 부분에 염증이 존재하거나 종양이 있을때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해당 림프절과 연관된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은
구내염, 치주염, 외이도염, 안내염, 침샘염 등 머리쪽 염증이 주요하고
종양성 질환 자체도 두경부쪽에 발생하는 종양과 혈액암의 일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림프종이 있는경우
이런 양상으로 종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 해당 위치의 림프절은 수의사들도 질환이 있기 전까지 잘 촉진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비전문가인 보호자분이 잡을 정도로 크기가 커진 상태라면
실제 단순 염증성 질환보다는 림프종등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니
지금 당장 동물병원에 가셔서 진료 받으시고 확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