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인옥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자리에는 항상 흰 국화가 헌화가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조선 시대 말 개화기에서부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유교문화권이었던 당시에는 상을 당했을 때 꽃이 아니라 향을 피우며 명복을 빌었다고 합니다.
고종 13년 강화도조약 이후 서구문화가 유입되면서 흰 국화와 검은색 상복이 장례식에 등장했다고 하네요.
서양에선 국화가 '고결, 엄숙'을 상징하고, 그 중에 흰색은 고결하거나 순결, 순수, 신성을 의미하기에 장례식이나 고인의 명복을 비는 자리에 흰 국화가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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