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에 소금을 넣으면 소금이 물 분자와 상호작용하여 이온화됩니다. 이온화된 소금은 양이온(Na+)과 음이온(Cl-)으로 분리되어 물 분자와 함께 떠돕니다. 이러한 소금 이온들은 물 분자와의 상호작용으로 전기적으로 중성이 되어 산성이나 알칼리성을 띄지 않습니다.
물에 소금을 추가하면 물의 삼투압이 증가합니다. 이는 물 분자 주위에 생기는 소금 이온들이 물 분자와 결합하여 더 큰 입자를 형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물 분자가 이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증가하고, 물 분자의 이동 속도가 감소하여 물에 용해된 미생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에 소금을 넣어 소독,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약합니다. 특히 병원체와 같은 강력한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양의 소금을 사용하면 물의 맛과 향이 변하고, 식품의 맛을 해칠 수 있으며, 과도한 소금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을 이용한 소독, 살균 효과는 상대적으로 유용하지만, 온도나 농도 등의 조건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그리고 약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품이나 음용수 등에서 소금을 사용할 때에는 적절한 양을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