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두껍고 원형으로 말린듯한 양상의 발톱을 갖는 고양이는 흔하지만
해당 문제는 과거에 발톱 뿌리쪽에 손상이 발생한 이후 발생하는 문제인 경우가 많아
현재 동물병원에 가셔도 뾰족한 치료 수단이 없습니다.
발톱 뿌리쪽의 손상은 스크레칭을 하다가 발생한 부러짐도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사람의 발톱 무좀처럼 곰팡이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진상에 발톱 뿌리쪽에 각질과 찌거기들이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이런 양상이 곰팡이성 피부병일 가능성이 있으니 이런 부분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는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치료 받을 필요가 있어 보이나
앞에서 언급한것처럼 이미 변성이 온 발톱이 정상 모양으로 돌아고게 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발톱의 질환 가능성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에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매우 짧은 기간으로 규칙적으로 해당 발톱을 집에서 깎아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원을 그리며 발톱이 자라나 고양이 발바닥 패드를 자기 발톱이 뚫고 자라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